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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2학년도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 | 평 가 | |
등록일 | 2016.01.09 | 조회수 | 1,720 |
진유화, 2012학년도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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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적 외국에서 국제학교를 약 5년간 다녔습니다. 통대 공부를 시작한 건 대학 졸업 후 2010년부터였습니다. 첫 일 년은 은천성 선생님과 양시래 선생님 수업을 들었고 올해는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이창용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 공부 하던 해에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뚜렷한 계획이나 방법을 잘 몰랐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공부법을 시도했습니다. 첫 해에는 암기 위주의 공부였다면 올 해에는 억지로 외우지 않는 대신 반복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여러 번 기사를 반복 해 읽다 보니 저절로 머리에 남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기사뿐만 아니라 미국 드라마나 영화같은 경우에도 반복해서 보니 저절로 표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많이 쓰이거나 유용한 표현들을 알게되어 한영할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듣기 같은 경우, 수업과 스터디 자료 위주로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안 들리는 단어는 거의 없었지만 이해 가 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에, 책이나 기사를 자주 읽으며 노력하려 했습니다. 처음에 영한이 잘 안되거나 내용이 다 기억이 안 났을 때는 초조하고 낙담했었는데, 그럴 때 일수록 억지로 많이 말하려 하지 않고 이해가 확실히 갔던 부분만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오역은 절대 안 된다 라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나중엔 디테일이 다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불안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암기 스터디를 했었고, 올해는 영한, 한영 스터디를 했습니다. 5월쯤 부터 스터디 두 개를 했고 시험에 가까워 질수록 횟수를 늘렸습니다. 또한 9-10월에는 실전 면접식으로 스터디를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스터디가 굉장히 잘 맞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스터디를 할 때도 어떤 표현이 많이 쓰일까에 초점을 두고 했기 때문에 서로 어색한 표현 등을 엄격히 지적해줬습니다. 또한 스터디 하다가 궁금 했던 것은 이창용 선생님께 질문했습니다. 선생님은 항상 정성껏 답해주시고 또 수업 자체가 학생들과 같이 고민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공부하는데 있어서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시험:
시험은 오후였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 오후가 더 어려웠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에 걱정도 됐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습니다. 영한 같은 경우 식량 위기에 대한 글이 나왔습니다. "인구는 앞으로 계속 늘어나는데 식량이 부족하다. 해결 방법 중 하나는 농업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라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 내용을 들었을 때 긴장도 되고 집중도 잘 하지 못해서 흘러 들은 내용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의를 잡고 오역만 하지 않으면 된다 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들으려 애썼습니다. 들었던 순서대로 얘기하고 나중에 생각나는 것은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결론을 내고 끝냈습니다. 가장 당황스러웠던 순간은 "농업기술" 이라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속으론 엄청 당황했지만 그냥 영어로 말했습니다. 교수님이 meat 관련 내용을 들었느냐고 질문하셨고 "육식을 줄이자 는 내용이었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다른 질문을 하셨는데 모른다고 솔직히 말씀 드렸습니다.
다음 날은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 한영 공부를 많이 할 수 없었습니다. 그 대신 여태까지 배웠던 내용에 대해 혼자 방에 서서 얘기해보고 영어가 좀 더 뚜렷하게 들릴 수 있도록 발음에 신경 썼습니다. 한영시험에서는 와인과 커피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커피 제조업자들은 커피와 와인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같은 방식으로 만들고 와인처럼 커피도 대형마트에서 판다. 그런데 왜 와인이 커피보다 비쌀까. 그 이유는 와인회사들은 소비자들을 와인의 팬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 기 때문이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떤 포도를 썼는지 등등 와인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 그러나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정도로 다 알진 못한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한영같은 경우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흐름만 잡고 그 흐름에서 어긋나지 않도록 했습니다. 또한 그 내용을 그대로 영어로 옮긴다기보다 그 내용을 풀어서 설명해준다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첫 째 날 보단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날은 추가질문이 없었습니다.
끝으로 이창용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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