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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김O정, 2024학년도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통역학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통역학과(이창용어학원) | 평 가 | |
등록일 | 2023.12.07 | 조회수 | 713 |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주세요.
발표 당일까지도 과연 될까 반신반의했는데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2. 시험 당일, 어떤 마음으로 어떤 준비를 했나요?
<1일차 한영시험>
첫날은 오후 12시반 입실이어서 8시 정도에 일어나서 집에서 입을 풀었습니다. 기출 문제를 한 번 더 돌려보면서 제가 자주하는 실수들, 실전에서 고쳐야 할 부분을 복기했습니다. 저는 입을 충분히 풀고 들어가야 발표 때 버벅거리지 않는 편이어서 시역 등을 하면서 한영 전환이 빠르게 되는 상태로 면접장에 들어가는 데 집중했습니다. 저는 모든 디테일을 잡으려고 했을 때 오히려 발표 때 머리가 갑자기 하얘진 적이 많아서 면접장에 들어가서는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는 태도로 임했습니다. 주제는 20세기 자동차의 발명과 이후 스마트폰 등 발명의 차이였습니다. 마지막 문장에서 비유적인 표현을 실제 일어난 일인 것처럼 말하는 실수를 해서 이 부분이 당락에 영향을 줄까 우려했습니다.
<2일차 영한시험>
둘째날은 오전 9시반 입실이어서 5시 정도에 일찍 일어나서 입을 풀었습니다. 평소에 한영보다 영한이 더 약하다고 느꼈기에 부담이 더 됐습니다. 영한은 시의성 있는 주제들을 모아둔 사설을 보면서 논리 구조를 머리속으로 정리하고 저장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저는 문장 앞 부분을 놓치는 경향이 있어서 ‘문장 첫 머리를 신경 써서 듣고 오역을 줄이기 위해 논리적으로 저장하자’는 생각을 하고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주제는 팬데믹 이후 미국 경제와 바이든 행정부의 대처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최대한 논리의 흐름과 순서를 그대로 따라가려고 노력했습니다.
3.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외신 모니터링 회사에서 3년 정도 일을 했는데 직원 분들이 거의 통번역대학원 출신이셨습니다.스스로의 실력에 부족함을 많이 느껴서 통번역을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4.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자신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였다고 생각하나요?
토익은 985점이었고, 회사에서 영한 요약 번역이 주된 업무로 근무 시간 내내 외신을 읽기는 했지만 영어로 말할 일은 없었기 때문에 영어로 말하는 것 자체가 어색한 상태였습니다. 일하면서 IT 분야의 글을 많이 읽어서 전기차나 기술 분야는 어느 정도 익숙했지만, 그 외의 텍스트는 생소함을 느꼈습니다.
5. 영어 공부 경력 (영어 전공, 어학연수, 영어권 국가 거주, 영어 활용 업무 등)은 어느 정도 였나요?
저는 학부에서 중어중문을 전공해서 대만 교환학생 경험은 있었지만 영어권 국가에 거주하거나 어학연수를 다녀온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외고에서 원서를 읽었던 시간들과 대학교 통번역 봉사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자연스럽게 통번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6. 입시를 준비를 시작할 때 다짐했던 것이나 마음 자세 등 어떤 생각을 했나요?
아무래도 직장생활을 3년 하다가 비교적 늦은 나이에 입시를 시작하게 되어서 심적인 부담이 컸습니다. 입시를 시작하기 전에 언어는 도구일 뿐이라든지, 졸업 후 현실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도 많이 들었지만 평생 후회하느니 도전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7.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위치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깝기도 했고 입시 설명회와 합격 수기 등을 보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8. 공부를 하면서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 WRITING / SPEAKING / NOTE-TAKING등 영역별 공부 방법 및 기타 노하우)
특별한 노하우는 없지만 입시도 결국에는 시험이기 때문에 지망 학교의 입시 경향에 맞춰서 공부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이대는 논리의 흐름과 구조가 비교적 명확한 글이 출제되고 텍스트의 길이도 다른 학교에 비해서 짧기 때문에 main idea를 놓칠 경우에 점수에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발표를 할 때 무작정 들은 내용을 뱉고 디테일을 살리는 데 집중하기 보다는 핵심 내용을 틀리지 않게 전달했는 지를 점검했습니다. 한영의 경우에는 저는 오역보다는 표현 부분에서 미진했기 때문에 단어나 표현을 외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고, 나아가 원문의 섬세한 뉘앙스를 살릴 수 있다면 다른 응시자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9.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 됐던 수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진유화 선생님의 이대 모의고사 수업은 이대 실전 시험과 세팅이 가장 비슷해서 실전 연습 면에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12명의 학생들과 선생님이 내 발표를 듣지만 실전에서는 교수님 세 분만이 계시기 때문인지 오히려 수업이 더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김경민 선생님의 한영통역 기초반도 선생님의 피드백이 꼼꼼하셔서 초기에 한영 공부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허훈 선생님과 이창용 선생님의 통역 실전반 수업은 기초 실력을 쌓고 많은 자료를 접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양시래 선생님의 통대 문법 강의는 영어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10. 입시 준비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수업, 자습, 스터디 등, 기간에 따라 어떤 비중으로 나누어 공부했는지 등)
저는 재수를 했는데 첫 해에는 output이 잘 나오지 않아서 대부분 자습으로 발화 연습을 했습니다. 이 때는 스터디를 1개밖에 하지 않아서 수업, 자습, 스터디 비중은 2:4:1 정도였습니다. 한영 퍼포먼스를 다듬는 데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썼고, 대부분 학원자료를 복습했습니다. 두 번째 해에는 패인을 깨닫고 부족한 부분을 보안하는 방향으로 공부했습니다. 영한의 경우 모르는 표현이나 주제가 나오면 무너지는 경향이 있어서 최대한 다양한 주제의 글을 읽으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중간중간 신문이나 팟캐스트 등을 찾아보며 기초 시사 상식도 쌓았습니다. 스터디도 3개 정도로 늘렸는데, 직접 기출문제 식으로 문제를 만들어보면서 능동적인 태도로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를 통해 배우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또 발표를 한 뒤에 괴롭지만 다시 들어보면서 점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수업, 자습, 스터디 비중은 1:3:3 정도였습니다.
11. 이창용 어학원의 담당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늘 열정적으로 수업 준비를 해 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매일 쌓여가는 학원 자료를 보면서 오히려 선생님들이 학생들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12. 마지막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부를 하면서 제 자신이 정말 통번역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일까 의구심이 자주 들었지만, 결국 누구보다 스스로를 끊임없이 수용하고 격려할 수 있는 주체는 자기 자신인 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스스로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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