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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6학년도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 | 평 가 | |
등록일 | 2016.01.13 | 조회수 | 3,752 |
노신영, 2016학년도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시험 당일(외대의 경우 1차 및 2차),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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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쓸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잘 믿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부족한 실력으로 시험에 합격하게 되어, 앞으로 대학원을 다니며 주어진 공부를 잘 할 수 있을지 하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시험 당일에는 미리 같이 공부하던 스터디 파트너 들 중 시험 시간이 일치하는 사람과 미리 만나 입을 풀었습니다. 지문은 어려운 것 쉬운 것 가리지 않고 랜덤하게 준비해서 서로 3개 정도씩 해보고, 시험 직전에 긴장을 풀기 위해서 지문에 있었던 문장을 문장 하나 단위로 서로 불러주고 영어로 해보는 등의 연습을 하였습니다. 시험 끝나고 나서도 결과가 나오기 까지 한달 넘는 시간 동안 너무 괴로웠습니다. 시험을 딱히 못 봤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딱히 잘 봤다고 말하기도 어려워서 떨어지면 올해는 어디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하는 고민들로 한 달을 보내다가 막상 붙으니 정말 감개무량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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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 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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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해외에서 학교를 다니거나 한 적은 없습니다. 이대가 해외파를 많이 선호한다는 소문을 들어서 사실 준비하면서 고민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하면 그에 따른 결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꾸준히 준비 했습니다. 어학연수는 대학 때 1년 다녀왔지만 그때 보다 입시공부를 하며 영어실력이 많이 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영한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었으나 한영이 자신이 없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2년 준비를 했는데 첫 해에는 한영이 너무 부족했다는 것을 시험을 보고 나오면서 더욱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 다음해에는 한영 위주로 공부를 많이 했고 한영: 영한 을 7:3 의 비율로 1년 내내 공부해 왔습니다. 스터디 파트너를 구할 때에도 저의 부족함을 채워 줄 수 있는 파트너를 잘 만나서 감사하게도 많이 배우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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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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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주 2회 반이 제 스케쥴에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주 3회 수업을 하게되면 자료의 양이 제가 복습 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가게 되어 자료를 보고 복습을 하고 공부를 마쳤다 라는 성취감 보다는 계속해서 자료가 밀리게 되고 공부에 허덕이게 되는 것 같아 스트레스 관리 측면에서도 2회반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한영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에 더해 허훈 선생님의 한-영 주 2회반도 들었는데 하루 2시간 수업이라 부담도 없고 집중도 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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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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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첫 해에는 제가 부족한 점 위주로 공부했다기 보다는 남들이 공부하는 대로 따라가기에 바빴던것 같습니다. 자료도 많으면 좋다고 생각해서 여기저기서 받고, 모으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수업에서 나오는 자료도 충분히 복습하고 소화하려면 시간이 부족한데 제 페이스 보다 의욕만 앞섰던 것 같습니다. 올해 공부를 할 때는 효율성에 집중했습니다. 저는 영한 보다는 한영이 문제였기 때문에 영한 과 같은 경우에는 수업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내 발표 순서가 아니어도 한번 해보고 혼자 체크하며 내용이 얼마나 잘 커버되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80퍼센트 이상 나왔다고 생각하는 지문들은 복습에서 과감히 빼고 그 시간들을 한영에 집중했습니다. 한영은 8월까지는 sight translation 으로 공부하였고, 8월 이후부터 스터디 파트너와 함께 통으로 복습을 했습니다. 다행히 좋은 스터디 파트너들을 만나서 맘 편히 공부 할 수 있었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슈퍼스타 k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보기도 했습니다. 스터디 파트너들을 대할 때에 괜한 경쟁심 때문에 괴로워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스터디 자체를 슈퍼스타케이 의 콜라보 미션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도 성장하고 파트너도 잘 해야지만 우리 수준이 높아지고 수준이 높아져야지만 우리 둘 다 붙을 확률이 올라간다’ 는 생각이었습니다. 스터디 파트너에게 최대한 꼼꼼히 크리틱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제 스터디 파트너들이 다행히도 다들 성격도 좋고 실력도 좋아서 여러가지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창용 원장님 수업시간에 받은 크리틱을 기억해 두었다가 스터디 시에 파트너에게 이러이러한 부분을 꼼꼼히 봐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공부 시간은 학원에서 수업시간 외에 하루에 2시간 이하 스터디 1개 정도 를 했고, 나머지 2시간 정도 복습에 썼던 것 같습니다. 사실 시간적 제약이 많은 상황이라 공부를 길게 하지는 못해서 그 점이 가장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수업을 들을 때 혼자 마음속으로 발표 해 보고 어려웠던 지문을 따로 표시해서 그 부분들을 먼저 복습하는 식으로 복습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영자신문도 보고 잡지도 보고 학원 교재 외의 자료도 많이 보셨던 분들도 있었지만 사실 저는 복습과 스터디만 집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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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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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영 이 많이 어려웠는데 그 이유는 글자 그대로 꼭 맞는 표현을 찾아 쓰고 싶은 욕심이 컸기 때문입니다. 통역을 할 때 머릿속에 내가 외운 표현이 떠오르면 꼭 그 표현을 쓰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사실 표현 하나 때문에 전체적인 내용을 기억 못하거나, 표현 자체가 어색하게 사용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는 조언을 이창용원장님께 받았습니다. 그러한 부분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쉽게 풀어나가서 전체적인 fluency를 높이는 전략은 제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 허훈 선생님 역시 제게 부족한 해외파 기질을 보여주셔서 정서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험 전날에도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 하시면서 이제 다 이미 결정 났다. 너무 간절하게 시험보지 마라. 그러다 괜히 될 것도 안 된다. 그냥 컨디션 조절이나 잘 하면서 시험 보러 가라. 통대 뭐 별거 없다. 거기에 인생 달렸다고 생각하지 마라 라는 조언을 주셨는데 시험 볼 때 훨씬 덜 떨렸던 것 같습니다. 사실 꼭 되야 된다 생각하면 더 긴장하기 마련인데,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 해 주신게 시험 1주일 정도 전부터 계속 되는 긴장 을 푸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ㄴ디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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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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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업이 있는 화 목에는 오전에 수업을 듣고 간단히 점심을 먹고 과외를 갔습니다. 스터디는 주로 월 수 금 에 했는데, 월 수 오후에는 허훈 선생님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수업 전에 스터디 파트너와 만나 2시간정도 허훈선생님/ 이창용 선생님 수업 복습 스터디 를 했습니다. 스터디는 학원 근처 스터디 룸을 대여해서 하였고, 커피숍등 에서는 거의 하지 않았는데 집중력이 흐려졌기 때문입니다. 스터디 전 후로 저는 1시간 정도씩 지난 시간 스터디 복습을 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같은 자룔르 수업시간에 1번 - 스터디때 1번 – 혼자 복습할 때 1번 : 이런 식으로 3번정도 보았습니다. 영한 의 경우는 3번씩 보면 내용이 다 외워지기 ??문에 영한 공부는 수업 때 다루지 못한 부분만 스터디때 스터디 파트너와 한번 해 보고 넘어 갔습니다. 저는 주로 오전 10시부터 – 6시 정도 까지 공부 시간이 있었는데 그 중 화 목 은 과외가 있어서 실제로 온전히 공부 할 수 있었던 날은 월 수 금 정도 였던 것 같은데.. 지금 글로 적고 보니 공부시간이 부족한 것 같은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공부 하거나 스터디 할 때는 잡담은 최대한 자제 하고 집중해서 공부 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처음 시작하시고 여건이 되신다면 사실 저처럼 공부하는 것을 추천 드리진 않습니다. 만일 제게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이코노미스트나 타임등도 읽고 국내 신문도 좀 읽으며 폭넓은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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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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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올해 재수이고 다른 친구들 보다 나이도 있는 편이어서 공부할 때 마음이 많이 조급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때 마다 제게 잘 하고 있다 ~~ 만 고쳐보자 하시면서 피드백 주신 원장님 덕분에 정서적으로 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허훈 선생님께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시험 경험담을 여쭤봐서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부분도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전에 바짝 긴장해 있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선생님 경험담을 들으며 같이 공부했던 언니 동생들도 마음의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9월 10 월 에 들어서면서 이창용원장님이 자료를 엄청 많이 주셨는데… 한 달에 영한 지문 100개 한영 지문 100개 정도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중복되는 내용도 있긴 했지만 일단 그 양을 다 소화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뭔가 숙달되는 느낌이 생기기도 해서 자신감도 붙었습니다.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쓸 수 있게 도와주신 두 분 선생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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