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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권O진, 2024학년도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통역학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통역학과(이창용어학원) | 평 가 | |
등록일 | 2023.12.09 | 조회수 | 944 |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주세요.
- 뿌듯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지만 사실 아직도 실감이 안나고 얼떨떨합니다. 합격 발표 후 일주일 동안은 하루에도 몇 번씩 합격 확인을 해보곤 했습니다. 첫 도전에 합격하게 된 것도 모자라 장학금 지급 대상자로 선발되어 너무나도 기쁩니다.
2. 시험 당일, 어떤 마음으로 어떤 준비를 했나요?
<1차 시험>
- 한영(AB): 공부를 하면서 내내 수업시간이나 스터디 때 한영을 매우 힘들어했습니다. 그래서 첫 날에 시험을 망치고 포기해버릴까봐 고사장 문을 여는 순간까지도 두려운 기분이었습니다. 나영화 선생님께서 “시험에서 원래 가지고 있는 실력보다 월등히 뛰어나게 할 수는 없다. 대신 가지고 있는 능력 안에서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만큼은 보여줘야한다.” 고 여러번 말씀하셨던 걸 계속 되뇌이면서 크게 욕심내지 않고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2차 시험>
- 영한(BA): 입시를 하는 동안 한영에 부담감과 두려움이 커서 영한을 상대적으로 쉽게 생각했던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대 모의고사 수업에서 영한 발표를 완전히 망치고 나니 영한도 절대 쉽게 볼 수 없다는 걸 크게 깨달았습니다. 영한은 생소한 단어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약간이라도 나오면 쉽게 당황하고 멘탈이 흔들리기 때문에 대기하는 동안 긴장을 풀고 마인트 컨트롤을 하려고 굉장히 노력했습니다.
3.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 원래는 대학 전공을 살려 다른 직업을 약 6년 동안 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있던 직장에서는 제가 더 발전하거나 성장하지 못한다는 것과 제 스스로 제 직업과 일을 더 이상 애정하지 않고 열정 조차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고 진로와 미래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업무로 인해 만났던 통역사님이 떠올라서 통역사에 대해 찾아보다가 흥미가 생겨 시작했습니다.
4.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자신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였다고 생각하나요?
- 미국에서 학사 졸업을 했지만 문법이나 어휘 면에서 매우 부족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 거주 경험이 있다보니 영어를 듣고 읽고 말하는 것 자체에는 큰 거부감이 없긴 했지만 제대로 탄탄히 쌓아온 영어실력은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학경험, 게다가 미국 주립대 학사 졸업을 했다고 하면 대단히 영어를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들이 완벽한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해도 생활이 가능한 것과 마찬가지로 저도 문법이나 상황에 맞지 않는 영어를 쓰더라도 교수님이나 친구들이 이해해줬기 때문에 해외 경험이 통역입시 공부 수준에 걸맞는 영어실력이 될만큼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5. 영어 공부 경력 (영어 전공, 어학연수, 영어권 국가 거주, 영어 활용 업무 등)은 어느 정도 였나요?
- 스무살에 미국으로 대학 진학을 해서 졸업할 때 까지 약 4년반 동안 미국에 거주했습니다. 그 이후에 영어를 사용하는 회사에서 일을 하긴 했지만 제 업무에는 크게 영어를 쓸 일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6. 입시를 준비를 시작할 때 다짐했던 것이나 마음 자세 등 어떤 생각을 했나요?
- 제가 스스로에게나 스터디파트너에게 가장 자주 했던 말이 “그래도 해야지.” 였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꿈꾸던 직업을 6년 동안 이어가던 것을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가는 데에는 갓 대학을 졸업했거나 원래부터 통번역의 길을 준비하던 사람들 보다는 더 굳은 다짐이나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가장 먼저 시작할 때 먹은 마음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좌절하지 말고, 자기연민이나 자괴감에 빠지지 말고 꿋꿋하게 해나가자였습니다.
7.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 검색해보니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입시를 하는 학원이기도 했고, 집에서 교통편이 가장 좋은 위치였습니다.
8. 공부를 하면서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 WRITING / SPEAKING / NOTE-TAKING등 영역별 공부 방법 및 기타 노하우)
- 우선 듣기와 말하기의 기본베이스는 읽기라고 생각해서 시험 일주일 전까지도 스터디파트너와 시역을 일주일에 적어도 한 지문씩은 연습했습니다.
<시사 상식>
1월부터 3월까지 월수금마다 영어기사 1개, 한국어기사 1개씩 필사했습니다. 그 후에는 경제 지식이 너무 부족해서 기본 개념(인플레이션, 강달러, 채권 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4월부터는 종이신문을 구독해서 매일 아침마다 읽으면서 노트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나 생소한 단어들을 적어서 정리했습니다. 5월부터 8월까지 스터디파트너와 일주일에 한번씩 AI, 경제, 정치, 환경, 우주, 기술, 무역 등 분야를 한 개씩 정해서 한국어 기사 1개, 영문 기사 1개, 포괄적인 개념 등을 정리해서 서로 발표하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어휘 및 표현>
저는 어휘나 표현에 약하고 문법 특히 자·타동사와 전치사가 매우 부족해서 수업시간이나 스터디 파트너에게 크리틱 받은 부분을 노트에 정리해두었습니다. <EX) increase in (of라고 사용해서 틀림)> 그리고 다음 한영 연습 때나 발표할 떄 최대한 그 표현을 써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한영/영한>
학원 수업시간이든, 스터디파트너와 연습할 떄든, 혼자 공부할 때든 듣는 동안 절대로 원문을 보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합니다. 저는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저도 모르게 자꾸 원문을 보려고 해서 수업시간에는 설명 듣는 시간을 빼고는 아예 교재를 뒤집어두거나 다른 것으로 덮어두었습니다. 메모리 스팬이 가장 걱정이었는데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게 아니고 여러번 연습하고 듣고 기억해보면서 스스로의 방법을 찾아가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저는 TED-ed 같은 영상으로 상상하며 암기하거나 오디오 소리 자체를 기억하는 방식으로 기억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9.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 됐던 수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통역기초반, 이대통역실전
저는 4월부터 쭉 나영화 선생님 수업을 메인으로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통역입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학원에 들어와서 통역기초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나영화 선생님께서 처음에 강조하셨던 것이 “듣기가 되려면 읽기부터 잘 되어야한다.” 였습니다. 입시 초반에 메모리 스팬이 짧아서 들었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고만 생각했는데 리딩부터 꼼꼼히 다지고보니 어휘, 표현, 구조 등에 가로막혀 들을 때 내용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알려주신대로 나눠주신 리딩자료를 절대 눈으로만 공부하지 않고 꼭 소리내어 시역으로 공부했습니다.
6월부터 시험 직전까지 나영화 선생님의 이대통역실전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제가 입시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쭉 봐오셨기 때문에 제 강점과 약점, 장점과 단점을 모두 알고 계셔서 저에게 알맞는 크리틱을 해주셨습니다. 나영화 선생님은 수업 템포는 원장 선생님 수업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자료 하나하나 꼼꼼하게 해설해주시고,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경제 개념이나 기본적으로 알고가면 좋을 배경지식들을 설명해주시면서 내용을 이해시켜주시는 스타일이십니다. 저에게는 나영화 선생님 수업 스타일이 가장 잘 맞았습니다.
10. 입시 준비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수업, 자습, 스터디 등, 기간에 따라 어떤 비중으로 나누어 공부했는지 등)
- 수업은 일주일에 2~3일, 스터디 일주일 3번 2시간씩 했습니다. 컨디션의 문제나 스케줄 상의 이유로 오프라인으로 스터디를 할 수 없으면 온라인으로라도 꼭 스터디는 빼지 않고 했습니다.
학원비나 생활비를 벌어야해서 아르바이트를 했기 때문에 자습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최대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거의 매일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신문을 읽은 후에 수업을 가거나 스터디를 하고 낮 시간에는 아르바이트를 한 후에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자습을 하는 게 보통의 일상이었습니다.
11. 이창용 어학원의 담당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나영화 선생님 가르쳐주시는 내내 많이 걱정해주시고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험 얼마 남겨두지 않았을 때, 선후배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그 말을 제가 이루어낸 것도 너무 기쁩니다.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12. 마지막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저도 해냈으니 여러분도 분명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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