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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박도형, 2018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통역전공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통역전공(이창용어학원) | 평 가 | |
등록일 | 2018.01.09 | 조회수 | 5,577 |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주세요.
지난 1년 동안 통번역대학원 합격만을 목표로 하고 공부해왔는데,바라던 결과를 얻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제 공부에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2. 시험 당일, 어떤 마음으로 어떤 준비를 했나요?
# 1차 시험 당일
시험당일에는 10시쯤에 일어나서 최대한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나 구문을 따로 정리해 놓은 노트를 보면서 평소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노트를 보다가 입실30분전부터 듣기파일을 들으면서 워밍업을 했습니다.
1-1 듣기지문을 들을 때는 방송의 음질이 좋지 않아서 조금 당황했지만, 핵심적인 내용 위주로 노트테이킹을 하면서 디테일을 완벽하게 잡아야겠다는 욕심을 최대한 버렸습니다. 지문의 내용 자체는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1차 시험 전까지 시간 배분에 중점을 두고 연습을 많이 해보았는데,이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90분 동안 네 개의 답안을 작성 해야 하므로 한영역에서 잠시라도 막히면 나머지 답안을 작성할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는데, 시간 배분에 자신이 생기고 나니 글도 더 매끄럽게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1-1 문제에서는 지문에서 소개 된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다 적는 것보다는 핵심이 되는 내용을 중점으로 글을 구성했고, 2-1 문제에서는 ‘말이 되는 영어를 쓴다’는 마음가짐으로 평소에 즐겨쓰던 표현이나 문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는 표현을 주로 선택하여 내용을 설명하듯이 글을 썼습니다.
# 2차 시험 당일
2차시험은 토요일 오전에 보았습니다. 오전7시쯤에 일어나 영한, 한영두 지문씩을 혼자 연습하면서 입을풀었습니다. 하지만 연습에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지 않기 위해서 그 이후로는 음악만 들으며 최대한 마음을 진정 시켰습니다. 대기를 하는 시간 동안은 양시래 선생님 자료에 있는 영어 칼럼을 천천히 읽었습니다.원어민이 쓴 글을 보면서 영어적인 표현에 대한 감을 깨우고 어떤 내용이나 오더라도 쉽게 풀어 나가는 연습을 했습니다 .다행히 저는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았습니다. 40분쯤 뒤에 이름이 호명 되었는데, 면접실로 향할 때는 정말 많이 떨렸는데 막상 교수님들을 마주하니 약간 긴장이 풀렸습니다. 영한은 임향옥 교수님께서 천천히, 또박또박 읽어주셨고 한영은 또 다른 한국인 남자 교수님께서 읽어주셨습니다. 영한, 한영 지문의 주제는 각각 대기오염과 혼밥족이었고 학원에서 한 번씩은 다뤄 본 주제라 내용이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딱딱하게 통역하기 보다는 듣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설명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계속 아이컨택을 하면서 통역했던 것 같습니다. 백트랙킹은 없었고 영한 지문의 마지막 문장이 잘 기억나지 않아서 듣기 좋게 포장하듯이 통역했는데, 혹시 오역을 하지 않았을까 한동안 맘을 졸이던 기억이 납니다. 막상 면접을 보니 통역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전달하는 사람의 퍼포먼스에 따라 못한 통역도 잘한 통역처럼 들릴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3.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통역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영어 공부가 재미있었고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해서 통역사가 되면 즐기면서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대학에 진학할 때도 주저 없이 한국외대 영어통번역학과를 선택했고 1학년 때부터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꿈꿔왔습니다.
4.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자신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였다고 생각하나요?
입시를 처음 준비할 때는 회화와 글쓰기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였는데,지금 돌아보니 기본적인 문법이나 표현에 대한 이해가 많이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특히 통역에 필요한 메모리가 많이 부족해서 1분이 조금 넘는 분량의 지문도 제대로 통역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5. 영어 공부 경력 (영어 전공, 어학연수, 영어권 국가 거주, 영어 활용 업무 등)은 어느정도 였나요?
초등학교 5학년 때 미국에서 1년 거주한 경험이 있지만,그 이외에는 해외에 거주한 경험이 전혀 없고 중고등학교 시절 영어 공부도 학원에 많이 의지했습니다. 대학에서 영어통번역을 전공하면서 영어에 대한 기초가 조금 더 다져진 것 같습니다.
7.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대학에서 수업을 들었던 한 교수님의 추천으로 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당시에는 통번역대학원 입시를 준비하겠다는 막연한 계획은 있었지만 언제부터 학원을 다닐지,어떻게 공부할지 등의 구체적인 계획은 전혀 세워놓지 않은 상태였습니다.3학년 2학기가 끝날 무렵에 통역 교수님께서 학원을 추천해주셨고 직접 와서 수업을 들어보니 굉장히 수준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통번역대학원 입시 준비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의 전반적인 기초를 쌓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겨 학원에 꾸준히 다니게 되었습니다.
8. 공부를 하면서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통번역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면서 제가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자연스럽고 문법 상 문제가 없는 영어를 익히는 것, 그리고 어떤 지문이 나오더라도 듣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처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우선,영어적인 표현에 대한 감을 익히기 위해 양질의 글을 많이 읽었습니다.수업 때 받은 자료를 중점으로 통역 지문과 글쓰기 지문을 가리지 않고 어떤 표현이 쓰였는지를 눈여겨보았습니다.자료가 최고의 모범답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제가 배워갈 수 있는 표현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보고 통역이나 글쓰기에 활용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서면 혼자서 5개 정도의 예문을 써보며 실전에 쓸 수 있도록 입에 익혔습니다.자료를 읽다 보면 참 좋은 표현이 많은데 이런 표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입에 붙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즉, 좋은 표현이나 구문이 있다면 언제든 쓸 수 있도록 머리 속에 넣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원문의 내용을 쉽게 처리하는 것이 저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연습을 하다 보니 원문이 복잡하고 어려울수록 그 내용을 그대로 따라가면 절대 자연스럽고 좋은 통역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그럴 때는 원문에서 연사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더 큰 관점에서 보고 핵심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쪽으로 연습했습니다.세부적인 내용이 조금 빠지더라도 중요한 내용이 잘 전달되면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연습했고,한영 지문에서는 원문의 어휘가 복잡할수록 기본적인 단어나 부사를 잘 활용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9.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 됐던 수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통번역실전 A와 Writing 심화,외대 1차 모의고사 수업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우선,통번역실전 A 수업을 통해서 통역에 대한 감을 꾸준히 익히고 원장님께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어떤 부분에 개선이 필요한지를 짚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또한 수업 시간에 굳이 제가 발표를 하지 않더라도 메모리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고 다른 사람은 어떻게 통역하는지를 보면서 좋은 표현을 많이 배워갔던 것 같습니다.가장 좋았던 부분은 원장님께서 직접 문법이나 표현을 자세히 설명해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지문에 좋은 표현이나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문법이 나오면 원장님께서 꼭 강조를 하셨고,혼자 공부할 때 그런 부분들을 복습하면서 실전에 쓸 수 있도록 예문을 만들어보고 직접 통역에도 활용해보았더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Writing 심화는 영어 글쓰기의 기초를 다지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수업입니다.통번역대학원 입시를 준비하기 전에는 관사나 기초적인 문법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했는데, 양시래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한 문장을 쓰더라도 자연스럽고 문법 상 문제가 없도록 쓰는 습관이 생겼고 이러한 공부가 1차 시험 대비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또한 양시래 선생님께서 직접 예문을 만드시는 과정을 보면서 깔끔한 문장 구조가 어떤 것인지를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이 수업은 3개월 정도 수강하였는데,비교적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영어 글쓰기의 기초를 잘 다져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대 1차 모의고사 수업은 7월부터 수강하였습니다. 1차 시험 형식에 맞춰서 한 번도 글을 써본 적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일주일에 두 번씩 모의고사를 보다 보니 시험 유형에 대한 감을 익힐 수 있었고 다양한 주제를 접하면서 시간 배분 연습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또한 양시래 선생님께서 주시는 피드백 덕분에 제 영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어떻게 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0.이창용 어학원의 담당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1년 동안 늘 따뜻한 말씀을 해주시고 지치지 않도록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영어에 대한 이해와 기초가 탄탄해진 것도 좋았지만,항상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큰 슬럼프를 겪지 않고 입시를 끝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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