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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5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 | 평 가 | |
등록일 | 2016.01.06 | 조회수 | 2,327 |
서지윤, 2015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시험 당일(외대의 경우 1차 및 2차),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
합격 발표 후 거의 한 달이 되어가는데도 합격 사실이 얼떨떨하기만 합니다. 1, 2차 모두 생각한 것만큼 잘 보지 못해 마음 졸이며 시험 결과를 기다렸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쁩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차, 2차 시험 당일 모두 마인드 컨트롤 하는 데 가장 신경썼습니다. 긴장해서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차 시험을 보기 전엔 공부하면서 많이 헷갈렸던 철자와 표현 정리해둔 것을 보았습니다. 2차 시험 날엔 대기실에 들어가기 전 스터디 파트너와 함께 몸풀기로 카페에서 통역 연습을 했습니다. 통역연습 할 때 쉬운 단어인데도 생각이 안나 당황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엔 터미놀로지 위주로 봤습니다..
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저는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고, 어학연수 및 워킹홀리데이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 입시를 시작할 당시 영어 실력은 일반적인 의사소통엔 크게 문제가 없었으나 정치∙경제 등 어려운 주제를 잘 다룰 수 있는 실력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내내 터미놀로지 및 어려운 어휘를 익히는데 많이 신경 썼던 것 같습니다.
3.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스터디 파트너의 추천으로 이창용어학원 수업을 듣기 시작했는데 자연스럽고 영어다운 표현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정확하고 어색하지 않은 영어를 구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일단 마음이 맞고 정성껏 크리틱 해줄 수 있는 스터디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스터디를 많이 한다고 해도 서로 양질의 크리틱을 해줄 수 없다면 연습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1차 대비
저는 사실 2차보다 1차 준비를 먼저 하기 시작했습니다. 입시반을 무작정 듣는 게 살짝 겁이 나기도 했고, 1차를 통과해야 2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기초를 닦아 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라이팅 스터디도 입시를 준비하는 내내 주기적으로 했습니다. 연초부터 여름까진 일주일에 2~3번 정도했고 시험이 가까워 왔을 땐 4번 정도, 10월엔 기회가 되면 매일 라이팅 스터디를 했습니다.
라이팅을 할 때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글의 논리와 정확성이었습니다. 스스로 논리가 약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점을 바로 잡는데 가장 많이 신경 썼습니다. 그래서 글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구조를 잡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실제로 글을 쓸 때는 글의 구조를 짜는 데 약 5분 정도 할애했습니다. 10월엔 스터디 파트너와 매일 영-영. 한-영 지문을 하나씩 골라 글은 쓰지 않고 구조만 짜는 연습도 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영-영의 경우 지문에서 쓴 표현을 그대로 가져다 쓰기 보다는 제 글 안에서 말이 되도록 바꿔 쓰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2차 대비
메모리를 늘리기 위해서 처음엔 짧은 텍스트로 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문장 수를 늘려서 연습했습니다. 또한 연습할 때 안 좋은 습관이 있으면 시험 때도 나올 것이라 생각해서 스터디 할 때도 최대한 실전처럼 연습하려 했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필러는 없었지만 같은 말을 반복하듯 말을 더듬는 습관이 조금 있었는데 이런 점은 스터디할 때 제가 하는 통역을 녹음해서 듣고 의식적으로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영한의 경우 일단 한 문장 한 문장 모두 전달한다는 마음으로 연습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흘려 듣는 부분이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디테일만 잡고, 큰 그림을 흐리면 안되겠지만 꼼꼼히 다 들으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어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영은 한국어 지문을 듣고 자연스러운 영어로 전환하는 데 가장 초점을 두었습니다. 지문이 어려울수록 한국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색한 영어를 쓰는 것이 제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수업자료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스터디 파트너와 나눠서 정리∙공유하고 외운 걸 서로 확인해주었습니다.
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저는 이창용어학원에서 김경민선생님(모의고사반), 양시래선생님, 허훈선생님의 수업을 들어봤는데, 사실 세 수업 모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도움이 많이 된 수업을 꼽으라면 허훈선생님의 한영통역 심화반입니다. 지문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영어로 표현하는 법을 가장 잘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지문 중에 특히 좋은 지문을 표시해두고 집에서 혼자 다시 연습해보고 모범답안과 비교해보는 방식으로 복습 했는데 이렇게 공부한 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또한 그 때 그 때 화제가 되는 지문을 비롯한 다양한 지문을 다루기 때문에 궁금했던 표현이나 어휘를 배울 수 있었고, 매 수업마다 발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담력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업, 스터디, 자습시간을 알맞게 조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엔 배운 것들을 내 것으로 만들 시간이 자습시간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항상 자습시간을 확보하려 노력했습니다. 대체로 오전, 오후엔 수업을 듣고 스터디를 하고, 저녁엔 자습을 하는 식이었습니다. 10월엔 아무래도 1차에 더 초점을 맞춰야 했기 때문에 혼자 통역 연습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습니다. 공부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통역실력도 줄었다고 생각돼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했기 때문에 10월에 시간안배를 잘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터디 장소는 다른 사람이 있으면 집중이 잘 안돼서 학원 스터디룸이나, 학원 근처 스터디룸에서 했습니다.
7.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부하는 내내 내 실력으로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많이 들었는데 선생님들께서 해주신 크리틱과 격려 덕분에 많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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