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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7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종합통역실전 A(이창용) | 평 가 | |
등록일 | 2016.12.30 | 조회수 | 5,994 |
전OO, 2017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시험 당일(외대의 경우 1차 및 2차),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 |
합격 수기들을 읽으며 공부하는 노하우도 배우고 지칠때마다 힘도 얻었었는데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되어 기쁩니다. 제가 도움을 받았듯 제 후기가 다른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차당일> 1차 시험당일, 학교에 약 2시간 정도 전에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이기는 했으나 혹시라도 지각할수 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여유있게 도착하여 학교 맞은편에 있는 커피빈에 도착했습니다. 어차피 시험 직전에 크게 할수 있는것이 없기 때문에, 제가 writing수업과 모의고사 수업에서 첨삭을 받았을 때 자주 틀렸던 부분들을 정리해 놓았던 노트와, 자주 헷갈렸던 사항들을 정리해 놓은 노트들을 한번 더 훑어보고 입실 마감시간 약 30분 전에 학교로 향했습니다. 학교에 도착해보니 원장님과 선생님들, 학원 식구들이 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선생님들과 반갑게 인사와 악수를 하고 입실을 했는데, 입실 직전에 긴장을 푸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이 시작되고 OMR카드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저는 OMR 카드에는 수험번호 등을 기재하고 글은 학원에서 연습할 떄 썼던 종이같은 큰 종이에 답안을 기재하게 될 줄 알았는데, 커다란 OMR카드에 답을 기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평소에 연습하던 연습지보다 좁다고 느껴졌고, 수정할 부분에 줄을 긋고 그 위에 글씨를 쓸때 평소보다 글씨를 더 작게 써야되서 걱정이 됐습니다. 영한문제는 생각보다 난이도가 낮은 편이었습니다.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1-2 질문을 놓칠까바 항상 걱정을 했었고, 못들으면 끝이라는 생각을 했었었는데, 생각치도 못하게 글의 주제문장을 먼저 읽어주었고, 1-2의 문제도 천천히 읽어주었습니다. 글은 “행복해지는 5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평이했고, Nate선생님 수업시간에 여러번 다뤄봤던 형식의 지문이어서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께서 쉬운 문제일수록 더욱 더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던것이 기억이 나서 더욱 집중해서 자세히 들으려고 하였습니다. “first, second... “의 형태로 topic sentence 5개를 다 짚어주는 지문이었어서 요약을 하기에 좋았습니다. 확장문제는 “행복해지기 위한 당신만의 비법을 알려주세요” 였는데, 저는 약 3개정도의 사례를 들어 “서문- 1, 2, 3, - 결론” 의 형태로 답안을 기재했습니다.
한영 지문은 “Speech writer”에 관한 지문이었는데, 저는 1. 인기가 많았던 미셸 오바마의 스피치와 그녀의 스피치 라이터, 2. 오바마 캠프 스피치 라이터의 특별한점 3. 미셸 오바마와 스피치 라이터간의 유대관계.(연설의 목적은 훈계가 아닌 공감이다) 4. 박근혜 대통령도 관료들과 더 시간을 많이보내서 그녀의 이야기를 연설에 더 많이 담아 대중과 공감하고 소통해야 한다.” 를 큰 주제문장으로 잡고 요약을 했습니다. 2-2는 “당신의 생각을 쓰시오” 라는 질문이었는데, 이부분을 기재하는데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학원에서 연습할때 1-1 (25분), 2-1 (25분) 1-2( 15분) 2-2(15분), 나머지 10분은 시간이 모자란 부분에 할애하고, 검토하는 시간으로 두고 연습을 했었는데, 나중에 검토할 시간이 한 5분정도밖에 남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2-2는 “오바마 캠프가 적진캠프의 speech writer를 영입했던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오바마 캠프의 장단점을 잘 알고, 상대편 캠프에서 어떻게 공격을 해올지를 가장 잘 알고있는 사람일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통령은 감정이 없는 사람이라는 평을 많이 듣는편인데, 그녀 또한 누구보다도 인생에 우여곡절이 많았던 사람이다. 그녀가 관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어 대중에게 그녀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대중과 공감하고 소통했으면 좋겠다.” 라는 내용으로 답안을 썼습니다.
<2차> 2차 당일은 약 1시간 전에 스터디 파트너와 학교 근처 까페에서 만나 가벼운 영,한, 지문 한개씩을 서로 해보고, 긴장도 풀고 입도 풀겸 영어로 수다를 떨었습니다. 대기장에 도착을 하니 우리 학원사람들이 많이 와있어서 같이 앉아서 연습도 하며 대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 수험번호가 앞쪽이어서 먼저 시험을 보러 갈 줄 알았는데, 랜덤으로 시험순서가 배정이 되어서 결국 3시간 40분을 대기하고 멘 끝에서 두번째로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김경민 선생님 말씀대로, 대기장소가 추워서 담요랑 따듯하게 마실것을 준비해갔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4시간 가까이 대기를 하다보니 긴장도 많이 되었는데, 선생님께서 “잘하려고 욕심내는것보다 안망하고 오는게 목표이고, 이불킥할 실수만 하지말고 할수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70퍼센트만 하고 와도 잘하는거다”라고 말씀해주셨던 것을 계속 기억하며, 중요한 문장을 중심으로 70퍼센트만 잡자라는 마인드로 시험에 임하자고 다짐했고, 긴장을 푸는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장소에 들어가니 곽중철 교수님, 이주연 교수님, 외국인 교수님 이렇게 세분이 앉아계셨습니다. 먼저 ice breaking 으로 곽중철 교수님께서 1. 중국어과를 졸업했는데 중국어를 더 잘한다고 생각하나 영어를 더 잘한다고 생각하나? 왜그렇다고 생각하나? (한국어), 2. 중국생활은 어땠나?(엉어) 이렇게 두가지 질문을 한국어, 영어로 각각 한개씩 하셨고, 이주연 교수님께서 3.말레이시아에 갔을 때 몇 살이었나? 그곳에서 국제학교를 다녔나?(영어) 이렇게 질문을 하셔서 각각 질문에 따라 영어와 한국어로 대답을 하였습니다. 먼저 영-한지문을 먼저 읽어주셨습니다. 이주연 교수님께서 영어 지문을 읽어주셨는데, 읽어주시기 전에 Tiger에 대한 지문이라고 미리 알려주시고, 큰소리로 또박또박 아이컨택을 하며 읽어주셨습니다. 지문은 ‘호랑이를 밀렵하는 4가지 이유’에 대한 지문이었는데, 이유가 3가지가 넘어가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앞에 3가지를 안잊어버리려고 계속 집중하며 지문을 끝까지 꼼꼼하게 들으려고 애썼습니다.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중간에 끊겨서 기억이 안나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끊김없이 끝까지 4가지 이유를 다 들어서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바로 전날 김경민 선생님 모의고사 수업시간에 밀렵에 관한 지문을 다루었는데, 그덕분에 용어들이 입에 익어서 당황하지 않고 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연습할때는 아이컨택을 하지 않고 했었는데, 교수님께서 끄덕끄덕 하시며 아이컨택을 해주셔서 저도 걱정은 됐지만 아이컨택을 하며 대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영-한이 끝나고 나자, 곽중철 교수님께서 “본인이 지금 잘 한것 같아요?” 라고 물어보셨는데, 못해서 물어보신건지 잘해서 물어보신건지 순간 당황해서 대답을 하지 못하고 미소로 답하고 말았습니다. (뭐라도 대답할껄 하고 시험보고나서 내내 후회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곧이어 한-영이 시작되었는데, 곽중철 교수님께서 원전에 대한 지문을 읽어주셨습니다. 한-영 또한 다행히 끊기지 않고 한번에 답을 할 수 있었고, 중심 아이디어들은 다행히 거의 잡아서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끝나고 나니 곽중철 교수님께서 “시원시원하게 하네!” 라고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제 목표가 실수하지 말고 중점만 놓치지 말고 70%만 정확히 하자였는데, 제 목표는 달성한 것 같았고, 잘한것 같진 않았지만 제가 할수있는 한 최선을 다해 후회없이 시험을 보고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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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 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
저는 초등학교 시절 외국에서 5년동안 생활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이후엔 영어를 크케 사용할 기회가 없어서 영어실력이 점점 더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의사소통이나 영어로 무언가를 하는데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학원에 들어와서는 제가 얼마나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있었는지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동시통역사는 어렸을적부터 가지고 있던 꿈으로, 회사에서 6년간 일을 해보고 결혼생활을 해보니 통번역사가 더더욱 제가 원하는 삶과 부합하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초, 처음 수업을 들었을때, 한국말도 영어도 입밖으로 생각한대로 나오지 않아 좌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인이기 때문에 영어를 듣고 이해만 하면 한국말로 말하는데 무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평소 말하는것과 정제된 언어로 아이디어를 전달하는것은 크게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음 step2 허훈선생님 반에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약 한문단 정도 되는 지문을 듣고도 반정도밖에 이야기 하지 못했었습니다 . 지금 생각해보면 topic sentence를 잡아내는 방법과, 아이디어를 논리에 따라 청킹하여 생각하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더욱 힘들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
3.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
고등학교 동창이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저희 회사에서 통번역사로 일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이창용어학원을 추천해줘서 오게 되었습니다. 원장님께서 학생들 이름을 하나하나 기억해주시고 불러주시는것도 인상깊었고, 다정한 실장님과 조교들까지 이창용어학원만의 가족같은 분위기 때문에 더 학원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
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때, 모든 분야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원장님께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원장님께서 추천해주신 방향대로 차근차근 수업을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공부량을 수업과 스터디로 채운 케이스인데, 종합반으로 전반적인 기본을 다지고, 본인이 특히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의 단과반 수업을 추가해서 듣는것을 추천합니다.
원장님께서는 항상 영어에 많이 노출되는것이 중요하며, 뇌를 영어모드로 바꾸어놓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속에서도 영어에 자주 노출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집에서 학원까지 한시간 정도가 걸렸는데, 버스로 통학하는 시간동안 Stitcher라는 어플을 통해 NPR, ABC등의 뉴스를 들었습니다. (apple의 팟캐스트와 비슷한데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놀더라도 기왕이면 한국프로그램 보다는 미드나 외국 영화를 보며 쉬려고 했고, 집안일을 할 때에도 TED나 뉴스를 틀어놓고 했습니다.
1차 2차 대비에 있어서는 많이 써보고 많이 발표해 보는것이 관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1차대비는 양시래선생님의 Writing수업과 Nate선생님의 Summary수업, 원장선생님의 1차대비 모의고사 수업을 통해 준비했습니다. Nate선생님 수업은 봄부터 계속 들었고, 양선생님 반과 원장선생님 모의고사반은 여름부터 계속 들었습니다. 이렇게 3개의 수업을 병행하게 되면 일주일에 약 14개의 글을 쓰게 됩니다. 처음에는 잘하고 있는 것인지, 어떻게 써야 하는 것인지 감조차 잡기가 힘들었지만 많이 써보고 피드백도 많이 받다 보니 문제점들이 조금씩 파악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3개의 반 모두가 진행방식도 다르며 선생님들마다 중점을 두시는 포인트들도 조금씩 달라 다양한 평가를 받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올해 봄에 처음 썼던 글을 읽어보면 쥐구멍에 숨고 싶을 정도로 쓸데없는 디테일이 많이 들어가있고, 단순한 문법오류도 많이 있습니다. 그당시는 key sentence와 detail이 구분이 가지 않아 모든 문장이 중요해보여 다 적으려고 했기 때문에 세네줄씩 오버해서 쓰기도 했습니다. 나중에는 지문을 들으면서 “그래서 정말 당신이 하고싶은 얘기가 뭔데?”를 계속 생각하며 들으려고 했고, 불필요한 디테일과 예시등은 버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16줄의 글을 쓰다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았는데, 저에게는 영영-한영 summary 둘 다 주제문장 및 개요를 대략적으로 잡아놓고 글을 쓰는것이 가장 시간절약과 균형있는 글을 쓰는데에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첨삭을 받다보면 중복해서 틀리게 되는 사항이 생기는데, 유형별로 정리해놓고 생각날때마다 반복해서 보는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2차대비는 종합반 수업+ 단과반(한영통역심화, 영-영요약 speaking, 외대1차대비모의고사)+ 스터디를 통해 했습니다. 2차 대비에는 스터디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수업시간에는 발표기회가 매일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수정예 단과 수업과 스터디를 통해 연습량을 늘렸고, 또 오전 스터디를 하고 나서 오전수업을 들으면 좀 더 집중이 잘된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같은 지문을 반복하게 되면 내용을 외워서 이야기 하게 되므로 스터디를 할때는 복습스터디를 제외하고는 주로 안해본 새로운 지문을 다루었고, 혼자 연습할때에는 하나의 지문을 골라 만족할만한 문장이 끊임없이 자연스럽게 나올때까지 반복해서 이야기해보는 연습을 주로 했습니다. |
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
저는 다양하게 이대 대비 수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수업을 들어보았는데, 어느 수업 하나 빼놓을것 없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수업들이었습니다. 원장선생님의 통역실전반 수업을 들으며 한영, 영한 통역, Writing까지 어느것 하나 놓치지 않고 균형을 맞출 수 있었고, 통번역심화반과 한영통역심화반에서 허훈선생님께서는 정말 중요한 문장만을 선별하여 fluent하게 말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또 선생님께서는 항상 잘하고 있다, 잘할수 있다고 격려해주셨기 때문에 실력이 부족해서 뒤쳐진다는 생각에 주눅들어 있을 때 자신감을 얻는데에도 많은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양시래 선생님의 Writing반은 정말 유려한 문장들을 통해 영어다운 영어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입시때와 대학원에서 공부할때뿐만 아니라 평생 영어를 사랑하고, 더 잘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야 된다는 것을 선생님을 통해 매 수업때마다 배울 수 있었습니다. Nate선생님의 summary-speaking수업에서는 지문을 듣고 중점을 파악하여 영어로 얘기하는것을 연습할 수 있어서 1,2차 대비를 둘 다 할수 있었으며, summary-writing수업에서는 다양한 지문을 통해 다양한 글을 써볼 수 있는 좋은 연습이 되었습니다. 다른 writing수업에서는 한국시사 관련 지문들을 많이 다뤄볼 수 있었고, Nate선생님의 summary수업에서는 미국시사부터 가벼운 수필형식의 글까지 다양한 주제를 접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실제로 1차 시험때 1-1 지문이 Nate선생님 수업시간에 써봤던 글이랑 매우 유사해서 수월하게 요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김경민 선생님의 외대1차 모의고사 수업은 시험보기전에 꼭 들어보실것을 추천합니다. 이 수업에서는 pass를 하는것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긴장과 부담이 다른수업에 비해 몇배 이상인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험 당일 역시 pass를 할 수 없고, 긴장은 수업떄의 몇 배가 될 것이기 때문에 가장 시험상황과 유사한 세팅에서 발표해볼 수 있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회사를 그만둔 상태에서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부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은 많았고, 저는 집에서는 집중이 잘 안되서 학원에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때는 수업 시간 약 한시간 반 전에 학원에 도착해서 선생님들께서 선별해주신 Reading자료를 읽는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수업과 스터디가 끝난 후 9시정도까지 남아서 자습을 하다가 집에 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여름이 되자 체력에 무리가 간다는 생각이 들어 수업이 없으면 6시에는 집으로 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봄: 통역심화반과 양시래 선생님의 문법수업, Nate선생님의 summary수업을 들으며 기본기를 다지고자 했습니다. 이시기에는 복습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1차도 마찬가지이지만 2차대비에 있어서도 기본적인 관사와 수 일치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또, 주제별로 자주 쓰이는 표현들을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김경민 선생님의 “기초말하기” 동영상 강의를 들었습니다. 각 주제별로 자주 쓰이는 표현들을 중점으로 10개의 문장을 배우는 강의인데, 단어, 문법, 표현도 꼼꼼히 설명해주시고, speaking연습까지 할 수 있어서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강의입니다.
여름: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것은 여름이었습니다. 오전에는 종합반(월수금)과 Writing수업(화목)을 듣고 점심을 먹고나서 오후 2~6시까지는 단과반(한영통역심화, 영-영요약 speaking, writing summary) 수업을 듣거나 스터디 및 자습을 했습니다. 7월부터는 원장님께서 여름에 짜주신 스터디 멤버들과 1주일에 3번씩 월수금 2시간씩 복습 및 한영-영한 스터디를 시작했고, 8월부터는 화목 오전에 영한-한영 스터디를 한개 늘려 총 2개의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스터디 파트너들이 각자 다 강단점과 스타일이 달라 배울점도 많았고, 서로 격려해주고 북돋아주며 긴 입시시간동안 많은 의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날도 덥고 가장 지치고 의욕도 떨어졌던 것 같은데, 옆에 든든한 스터디 파트너들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의 Good, Excellet등의 커멘트 하나에 세상을 다 얻은것 같기도 하고, 좌절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이 공부는 하루아침에 달라지는것이 눈에 보이지 않아 지치기 쉬운데, 공부한 시간들을 쌓다보면 조금씩은 변화가 분명히 일어나기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마음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할수 있는 능력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가을: 9월에 한영-영한 스터디를 한개 더 늘려 시험보기 전까지 정기적으로 총 3개의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10월부터는 스터디 양을 늘려 다양한 분들과 스터디를 진행했었는데, 새로운 스터디 파트너 앞에서 처음 발표를 하려고 하면 항상 긴장이 됐기 때문에, 시험을 대비해서 좋은 연습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스터디 파트너 복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스터디 파트너들은 한분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스터디 자료를 준비해오셔서 스터디에 참여해주셨고, 열정적으로 피드백을 해주셔서 제 안좋은 습관을 파악하고 교정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고, 시험이 끝날때까지 서로 의지하고 응원해주어 지치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모든 스터디 파트너들에게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10월부터는 김경민 선생님의 외대 1차 모의고사반을 추가해서 들었는데, 양질의 자료로 실전같은 연습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통대생으로서의 삶과 졸업 후 통번역사로서의 삶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셔서 매우 의미있었습니다. |
7.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원장선생님, 처음부터 제가 공부할 방향도 잘 제시해주시고 제가 있는 위치와 제 실력을 잘 파악해주시고 저에게 최선의 과정을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구보다도 학원에 제일 먼저 도착하셔서 수업준비를 하시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더 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시며 항상 빠른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던 원장선생님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을에 들어서까지도 writing에 자신이 없어 이대로 전환을 해야하나 고민상담을 드렸을때에도 단호하게 저에게는 지금 외대쪽으로 준비하는것이 가장 좋다고 중심을 잡아주셔서 고민없이 한곳만 바라보고 공부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허훈선생님, 제가 자신감이 떨어져있을때 항상 잘하고 있다며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차 시험 직전 모의고사에서도 “유진씨 잘하시니까요, 이렇게만 하시면 시험 합격에는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라고 해주셔서 더 자신있게 시험에 임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Nate 선생님, 제가 잘하고있는 것인지, 나아지고는 있는것인지 고민하고 슬럼프에 빠져 있을 때, 저를 믿고계신다며, 부족한 실력임에도 you’re one of the best writers I’ve seen이라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차 시험을 보기 직전에도 메일로 응원도 해주시고, 끝까지 선생님이 믿어주신 덕분에 힘내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민 선생님, “이시험은 잘해서 붙는 시험이 아니에요. 남보다 덜망해서 붙는 시험이지. 완벽하게 통역해야겠다는 욕심 버리고 이불킥 할만한 어이없는 실수만 하지마세요. 얼굴에 철판깔고 요점잡아서 pause없이 자신있게 70% 정도 하고 나왔다 싶으면 잘한 거에요.” 라고 해주신 말씀을 시험준비내내, 그리고 시험보는 직전까지도 되새기며 공부했습니다. 시험 tip외에도 통번역사로서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예쁜아기 순산하세요!
항상 양질의 자료를 제공해주시고, 오히려 저희의 공부시간보다 많은시간을 할애해 정성스럽게 첨삭해주셨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학원생활에서 지치지 않도록 다정하게 인사해주시고 말걸어주셨던 실장님께도 감사했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기에 겸손한 마음으로 학원에서 배운것을 토대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량도 채워 좋은 통번역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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