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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7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 | 평 가 | |
등록일 | 2016.12.30 | 조회수 | 5,231 |
김원영, 2017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시험 당일(외대의 경우 1차 및 2차),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 |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합격을 간절하게 바랬는데 합격하게 되어서 한시름 놓이고 2년동안 노력한 결실이 맺어지게 되어서 상당히 기쁩니다. 그동안 도와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스터디 파트너들 모두 감사합니다.
사실 외대 1차는 합격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그렇게까지 떨리거나 부담이 되진 않았습니다. 넉넉하게 일어나서 외대 옆에 있는 카페에서 스터디 파트너들(이하 스파)과 양시래 선생님 필사 노트를 복습하며 1차 준비를 했습니다. 머리 속에 평소처럼, 무리하지 않고, 실수하지 않고 쓰고 나오자. 라고 생각하면서 1차 시험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지문이 지나치게 쉬워서 조금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지문이 너무 쉬워서 오히려 뭘 써야할 지 모르겠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원장 선생님 MOCK TEST 시간에 비슷한 구성의 지문을 한 경험이 있어서 차분하게 first 부터 fifth 까지 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한영 지문은 미리 연습장에 한번 써보고 시작했는데, 평소보다 더 잘 쓴 것 같았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와 스파들과 함께 복기를 해보았는데 문법 실수를 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사소한 문법 실수 하나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실 제일 떨리고 긴장되었던 시험은 외대 2차였습니다. 2차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두려운 시험이 외대 2차 면접이었습니다. 게다가 작년에는 면접을 정말 잘 보고 나왔다고 생각했는데도 탈락을 해서, 정말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탈락으로 몸소 배운 시험이기에, 정말 긴장이 되었습니다. 일단 모든 것을 작년과 다르게 하려고 했습니다. 작년엔 정장을 입지 않고 화장도 하지 않았는데, 올해에는 깔끔하게 정장을 갖춰 입고 화장을 하고 머리도 묶고 가며 최대한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시험장에 넉넉히 도착하여서 김경민 선생님 실전반 한영을 눈으로 사이트 해보면서 입을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영어에 집중을 하다보니 긴장도 어느 정도 풀리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시험 당일 날 중요한 것은 부담감을 가지지 않고, 너무 긴장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험 당일 날에는 누가 평소보다 더 잘했느냐가 아닌, 누가 평소만큼만 하고 나왔느냐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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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 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
저는 10살부터 13살까지 총 3년을 싱가포르 국제학교를 다녔습니다. 처음에 통번역대학원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저와 비슷한 케이스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한 명도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 같은 케이스를 원장님의 말을 빌리자면 “해외파라고 할 수도 없고 국내파라고 할 수도 없는 애매한 케이스”라고 하더군요. 원장님 말대로 저는 해외파라고 하기에는 영어 실력이 조금 부족했고, 국내파라고 하기에는 한국어 실력도 부족합니다. 외고를 진학해서 국제학부를 준비하고 대학교에서는 영어를 전공했으니 한국어보다 영어를 더 자주 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제 단점이라면 거꾸로 생각해보면 해외파에 비해서는 한국어가 월등하고 국내파에 비해서는 영어가 월등하다는, 어떻게 보면 균형이 매우 잘맞는 케이스라고 전 생각했습니다.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저는 공부에 임했고, 이것이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에 관심이 많았기에 통역사를 해보라는 어른들의 말도 있었지만, 저는 시사, 정치, 경제에 너무나 관심이 없어서 통역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로 국제학부도 진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뒤늦게 대학교 4학년이 되어서 생각해보니, 제가 제 전공을 살려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일은 통역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4학년 때 ‘통번역기초’라는 교양 수업을 들으면서 통역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처음 하며, 이창용 어학원을 택하게 되었고 외대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입시를 시작하면서 그리고 끝나는 순간까지 영한이 제일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잘 알아듣는 것도 힘든데, 그것을 매끄러운 한국어로 바로 바로 번역해서 내뱉어야 한다는 것이 저에겐 매우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한국어 실력이 부족하여 영어 지문을 다 이해했다 하여도 한국어로 변환이 힘들었습니다. 이것은 스파와 했던, 수업시간에 했던 영한 지문을 한국어로 사이트를 해가며 한국어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한 지문을 오래 공부하기 보다는 반복 또 반복을 통해서 영한 실력을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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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들어서는 순간 시설이 너무 좋았고 친절하게 상담해주는 원장님을 보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합격률이 제일 높은 학원이기도 하구요! 선생님들께서도 인간적이시고 아버지처럼 많이 챙겨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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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
일단 수업을 열심히 듣고, 수업 자료를 복습하고, 스터디 열심히 하고 스터디 자료를 복습하는 것 외에 다른 자료를 공부하진 않았습니다. 가끔 중앙데일리나 뉴욕타임즈를 읽곤 했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수업을 열심히 듣고 발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했습니다. 원장님과 김경민 샘 수업에서 유용한 피드백과 팁들은 열심히 필기하고 복습했습니다. 그러고 수업이 끝나면 제가 발표하지 않은 자료를 혼자서 녹음하면서 발표해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영한/한영을 사이트 하면서 실력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발표를 하고 나서 어떻게 하면 더 완벽한 발표가 될 수 있었을까를 고민하고 반드시 복습해서 잊지 않도록 했습니다.
쓰기 수업은 수업 시간에 열심히 쓰고, 양시래 샘이 알려주는 유용한 표현들을 필기하고 외우다시피 했습니다. 그러고 양샘의 모범답안을 필사했습니다. 쓰기는 양샘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고 필사만 열심히 한다면 반드시 늘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수업도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에 실력이 더 많이 는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자료를 복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수업시간에 배부되는 자료 복습만 철저히 한다면 자료가 부족할 일도 없고, 선생님들 수업만 열심히 따라간다면 충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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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
모든 수업이 도움이 되었지만, 제가 가장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하는 수업은 김경민 선생님의 실전반이었습니다. 정원이 12명이기 때문에 반드시 한 수업 당 한번은 발표를 할 수 있으며, 실전반이기 때문에 실전처럼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한 달에 네 번, 실제로 면접을 보기 전까지 약 40번을 실전 연습을 하고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김경민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주는 피드백이 실제로 매우 유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문법 지적을 해주시고 어휘도 더 나은 대책을 제시해주는 등 구체적인 피드백이 매우 좋았습니다. 수업시간에 한영사이트를 해주시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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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는 올해에는 제 생활비는 제가 벌어야 했기 때문에 과외 3개와 학업을 병행했기 때문에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침에 원장님 수업과 양시래 선생님 수업을 듣고 난 뒤에 스터디를 하거나 자습을 하고 과외를 하러 갔습니다. 과외가 끝나면 집에 와서 자습을 했습니다.
그러고 주말에는 김경민 선생님 수업을 듣고 밀린 복습을 했습니다.
스터디는 총 세개를 했고 일주일에 10시간 정도 했습니다. 과외 때문에 자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하루에 반드시 2시간 정도는 복습을 하는 시간을 잡으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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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첫 해에 저에게 많이 기대를 해주셨는데 합격을 하지 못해서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데도 불합격 소식을 듣고 따로 불러서 밥을 사주시면서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시던 원장님과 양시래 선생님의 따뜻함은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한 해 더 저를 믿어주시고 합격까지 지도해주신 원장님과 양시래 선생님, 김경민 선생님 그리고 실장님께 매우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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