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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3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 | 평 가 | |
등록일 | 2015.12.29 | 조회수 | 2,239 |
허지영, 2013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1차 및 2차 시험 당일,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시험 당일에는 혼자서 침착하게 시험에 입하고자 스터디 파트너들은 만나지 않고 기존에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한 글자 더 보는 것보다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안한 마음이 들어 1차 시험 당일에는 양시래 선생님 번역실전반 자료 중 나올 것 같은 자료를 가져가서 복습을 했습니다. 2차 당일에는 경우, 스터디 파트너들과 준비한 출제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자료들을 혼자 읽고 통역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 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동기: 저는 11살 때부터 통역사가 되는 것을 꿈꿔왔습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며 가장 만만한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외국계 마케팅회사에서 일하며 성취감은 컸으나 잦은 야근과 출장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여자가 일하기 편한 은행으로 전업을 하였으나, 연봉이 높고 일이 쉬워도 좋아하는 일을 해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통역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직장생활을 해보시면 프리랜서가 얼마나 좋은지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외국거주경험: 교환학생시절 영국 거주 1년이 전부이었으나, 영문학을 전공하여 영어를 꾸준히 공부해왔습니다.
강점: 듣기에는 거의 문제가 없었습니다.
약점: 영어를 감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문법이 매우 약합니다. 그리고 기본적 어휘들의 어법 또한 적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3. 이창용어학원은 언제부터 다녔나요?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2012년 5월.
처음 다닌 동기: 처음 공부를 시작한 "12년 4월에는 신동표 어학원 레벨2 수업을 들었습니다. 5월에 레벨 3로 올라가려다가 아직 실력이 부족한 것 같아 레벨 2.5정도로 생각하며 이창용 어학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계속 다니게 된 이유: 막상 학원 수업을 듣고 이창용 선생님의 열정과 방향성을 보니 합격을 향한 올바른 길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선생님의 경우 기본을 중시하시고, 쉽고 간결하게, 뽐내지 않는 영어를 사용하도록 훈련시켜 주십니다. 적어도 저같이 영어실력이 월등히 우월한 것은 아닌 국내파에게는 이창용선생님의 방식이 최선이라고 확신합니다.
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스터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학습 방법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함께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은 알지 못하는 자신의 약점이나 자주 실수하는 문장을 파트너는 잘 교정해 줄 수 있습니다. 스터디 초기에 서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정중하게 말하고 그만두고 정말 서로 잘 맞는 스터디 파트너를 만나서 입시까지 쭉 같이 공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같이 공부한 스터디파트너의 대부분이 합격하였습니다.
Writing: 양선생님 "외대 번역 실전반" 수업에서 선생님이 주신 자료를 꼼꼼하게 복습하고 모두 필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교정해주신 제 글도 다시 공부하고 필사도 하며 자주 사용할만한 구문, 버려야 할 습관 등을 구분하여 메모장에 정리를 하였습니다. 이 메모장을 자주 보며 정말 제 표현으로 만들어갔습니다.
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양시래 선생님 "외대 번역 실전반"
저는 종합반만 들으면 되는 줄 알고있다가 이 수업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8,9,10 총 3개월을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이 수업을 듣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였습니다. 1차 시험은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장기간 스타일을 많이 고치고 정교화 하셔야 하므로 이 수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선생님의 꼼꼼한 첨삭에 상처를 받는 사람도 조금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이 수업은 1차뿐만 아니라 2차 시험에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양시래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정확한 단어의 사용이나, 올바른 표현을 스피킹에도 사용하다 보니, 한달 수업을 듣고 나서 파트너들에게 스피킹 실력도 많이 향상되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스터디 파트너 두 명도(이대 1명, 외대 1명) 제가 향상되는 모습을 보고 양선생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5월 (6시간): 혼자 수업자료를 복습하였는데 혼자 하다 보니 수동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저 수업 필기내용을 보고 넘어가는 수준이었습니다.
6~7월 (8시간): 종합 level 3 자료로 매 수업이 끝나고 한영을 스터디 파트너와 둘이서 다시 전부 직접 해봤습니다(자신이 직접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혼자 복습을 하여, 여전히 input 비중이 높았습니다.
8월 (10시간): 8월부터는 이창용선생님의 조언대로 input이 안되더라도 output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 스터디 파트너들과 한영 공부를 했습니다. 주로 서로 준비해온 최신 시사자료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9~10월 (12시간 정도): 아침 8~9부터 학원 문을 닫을 때까지 주로 학원에 있었습니다. 9월에는 writing 스터디는 3시간 정도만 하고 대부분이 speaking 스터디를 하였으나, 10월에는 writing 스터디를 주로 하고 speaking을 4시간 정도 하였습니다. 수업은 허훈선생님의 speaking 집중반과 양선생님의 외대 실전반으로 speaking과 writing으로 분화하여 들었습니다.
11월 (8시간 정도): 2차만 남은 상황이기에 speaking만 계속 해야 하는데 speaking을 할 때에는 머리를 많이 쓰기 때문에 오래 하기 힘이 들었습니다. 절절히 쉬면서 미드도 보고 지치지 않는 수준으로만 공부를 하였습니다.
7.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직 어리고 삶의 경험도 많지 않지만 정말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며 다른 일을 하다 늦게 통역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보며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빠른 길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을 드리자면 통역사가 단순히 영어만 잘한다고 되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통역사를 고용할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통역도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전문성은 기본이고, 사람에 대한 존중과 예의, 호감 가는 인상도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스터디 파트너와 함께 기본적 면접 자세도 꾸준히 연습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면접 시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웃으면서 잘 들리는 적당히 큰 목소리로 면접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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