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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6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 ||
수강강좌(교수님) | () | 평 가 | |
등록일 | 2016.01.06 | 조회수 | 3,078 |
장수현, 2016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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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시험 당일(외대의 경우 1차 및 2차),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
좋은 결과가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작년에 2차 시험에서 불합격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매진했는데, 계속해서 응원해준 가족들과 선생님들, 같이 고생한 스터디 파트너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저는 1차 시험 당일, 그 동안 필사해왔던 노트를 계속 보고, 써보고 했습니다. 특히 양시래 선생님 실전수업 자료와 첨삭내용을 중심으로 복습했습니다. 외대 1차 시험은 보통 오후이기 때문에 전날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평소보다 수면시간이 부족해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막상 시험이 시작되자, 긴장하다 보니 평소보다 쓰는 속도가 나지 않아 조금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해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정확히, 완벽한 문장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2차 시험의 경우, 당일 오전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스터디 파트너와 평소처럼 통역 연습을 한번씩 해보았습니다. 2차 시험장에서도 처음 교수님들께서 여러 질문을 하실 때에는 긴장한 것을 느끼지 못하다가 막상 통역을 할 때에는 갑자기 긴장감이 올라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한통역의 경우 내용을 다 듣고 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디테일을 빼먹기도 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한영통역을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중국기업이 한국기업을 추월한다는 내용의 텍스트였는데, 긴장해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평소 긴장된 상태에서 연습해 온 덕분에 심각한 수준의 pause나 첨언, 누락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 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저의 경우 학부 전공은 영문학이었지만 해외 체류 경험은 학부 중 약 6개월 정도 영국에서 보냈던 것이 전부였습니다. 통번역에 대한 관심은 학부 때부터 있었지만, 미처 도전해 보지 못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업무 특성 상 외국인들과 영어로 미팅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도전해보지 못했던 통번역사에 대한 꿈을 다시 키우게 되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회사를 그만두고 학원에 다니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기본적인 영어에 대한 문법, 어휘 등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지만 수준급 이상의 리스닝과 스피킹을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5년 이상 직장생활을 하다가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 분야와 시험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고 제대로 된 공부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5년 이상의 직장생활을 통한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직장에서 영어를 사용했던 경험이 공부할 때 어느 정도 장점으로 작용하기는 했던 것 같습니다.
3.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저는 이창용 어학원의 가족적인 분위기, 그리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체계적인 수업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창용 선생님이나 양시래 선생님께서 꼼꼼하게 영어에 접근하고 그 핵심을 가르쳐 주시려고 하는 부분이 저와 맞았던 것 같습니다. 이창용 어학원을 다니면서 가지게 된 좋은 습관 중 하나는 영어를 더욱 예민하게 듣고 말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들의 지도 하에 단어의 용례나 뉘앙스 등을 꼼꼼히 파악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 것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저는 올해 공부를 시작할 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최대한 재미있게 공부해 보기로다짐했습니다. 입시 공부를 하다 보면 지치고 영어 자체가 지겨워질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다양한 자료와 수업을 통해서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나 방송, 팟캐스트 등 여러 자료를 활용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려운 텍스트와 단순하고 구어체적인 텍스트들을 번갈아 가면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영어와 이 공부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는 것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에 최소한 두 시간 이상은 자습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추천합니다. 그 시간 동안 학원 자료든 스스로 찾은 자료든 충분히 공부해보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에만 의존하게 되면 본인의 실력을 갈고 닦을 시간이 없고, 반대로 자습에만 의존하게 되면 공부의 방향성을 잃거나 통역 발표 및 writing 실전감을 잃어 버리기 쉬운 것 같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실력과 상태에 맞게 학원 공부와 스터디, 자습의 균형을 잘 맞추어 공부 계획을 짜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작년에는 이창용 선생님의 종합반을 꾸준히 들었는데 영어 전반적인 실력 향상과 함께 시험 대비에 있어서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처음 입시에 도전하는 분들이라면 종합반 수업을 통해서 시험에 대한 감을 익히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의 경우, 작년 2차 불합격 경험이 있어서 올해에는 2차 실전 대비에 중점을 두고자 허훈 선생님의 통역 실전반이나 김경민 선생님의 모의고사 반을 꾸준히 들었습니다. 스터디를 통해서도 통역 연습은 할 수 있지만, 긴장된 상태로 수업시간에 발표를 많이 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업을 통해 한글 텍스트를 잘 이해하고, 핵심을 파악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유익했습니다. 1차 writing은 양시래 선생님의 실전, 심화 수업을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잘 모르고 쓰거나 지나칠 수 있는 용례, 문법 등과 문맥에 따른 뉘앙스의 차이를 꼼꼼히 잘 짚어주시는 것이 좋았습니다. 특히 첨삭을 통해 학생들이 본인 글의 오류나 단점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년 시험을 처음 봤을 때에는 회사를 그만두고 시험을 보기까지 실력을 끌어올릴만한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2차 실전(한영 통역)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첫 해에 스터디를 충분히 생산적으로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서 8월 정도까지는 스터디를 일주일에 3~4개 정도 꾸준히 했고, 그 이후부터는 4~5개를 했습니다. 저는 스터디 파트너를 계속 바꾸기 보다는 2~3명의 정해진 스터디 파트너와 꾸준히 했습니다. 마음이 맞고 서로 장점과 단점을 잘 보완할 수 있는 스터디 파트너를 만나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발전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고, 좀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학원 수업을 하루에 한 개 이상 수강했고, 자습 혹은 스터디를 통해서 같은 자료를 복습했습니다. 그 외 시간은 대부분 자습으로 할애했습니다. 주어진 시간 동안 최대한 영어를 듣고 읽고, 말하는 시간을 늘리려고 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장소를 바꾸어서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컨디션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자습은 대부분 집이나 카페에서 했습니다. 학원 자료 복습만으로도 벅차기는 했지만, 그 외에 그날그날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자료를 찾아서 읽고, 들었습니다. 뉴욕타임즈, BBC, CNN 등을 통해서 기사를 보거나, 이동할 때에 팟캐스트를 듣는 습관 등이 다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하루에 계획한 공부를 다 하지 못하는 날이 많았지만, 계획 한 것의 일부라도 한 것에 만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가 재미없게 느껴질 때에는 과감히 휴식을 취했습니다.
7.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원 선생님들 모두 학생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기 위해 노력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선생님으로서가 아니라, 선배로서 조언해 주시고 공부에 재미를 느끼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웃는 얼굴과 진심 어린 태도로 맞아주신 실장님께도 참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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